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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리콜’ 영향, BMW 가격 하락 두드러져
10월 중고차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 BMW 화재 리콜, 아우디·폭스바겐의 파격 할인, 경기부양책으로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중동권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출 부진 등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평소 10월은 연식변경을 앞두고 거래가 활발하지만 올해만큼은 부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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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차 사용이 줄어드는 계절적 영향과, 지속되는 경기 부진 등으로 거래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거래 감소 및 시세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10월 중고차시세.
▲경차·소형차
보합세다.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거래는 약간 회복됐다. 선호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소비자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 2015년형 기준 기아차 올뉴 모닝 럭셔리 600만~650만 원, 쉐보레 스파크 LT 530만~600만 원, 현대차 엑센트 1.4ℓ 스마트 750만~800만 원 등이다.
▲준중형차·중형차
보합세다. 준중형차의 경우 서서히 거래가 늘고 있다. 경기 부진 여파로 오히려 소비자들이 중고차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5년형 기준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모던 1,050만~1,15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100만~1,200만 원 등이다. 중형 세단은 현대차 LF 쏘나타 2.0ℓ 스마트 1,500만~1,600만 원,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2.0ℓ LE 1,250만~1,350만 원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준대형차·대형차
보합세다. 거래빈도가 낮지만 선호도가 높은 일부 차종은 조금씩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2015년형 기준 현대차 그랜저 HG 2.4ℓ 모던 1,750만~1,850만 원, 기아차 더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700만~1,800만 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ℓ LE 1,600만~1,700만 원 등이다.
▲SUV·RV
보합세다. 신차 출시와 함께 일부 차종의 시세가 약간 내렸다. 2015년 기준 현대차 싼타페 DM R2.0ℓ 2WD 디젤 프리미엄 1,800만~1,900만 원, 쉐보레 캡티바 2WD LT 1,400만~1,500만 원, 르노삼성 뉴 QM 네오 디젤 2WD LE 1,400만~1,500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 속에 BMW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리콜대상 차종은 수요가 극도로 줄었다. 리콜대상이 아닌 차도 하락세다. 2015년형 BMW 320d는 2,500만~2,700만 원, 동일 연식 520d는 3,200만~3,400만 원으로 100만~200만 원 빠졌다. 신차 가격이 비싼 매물은 200만~500만 원 하락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강력한 할인, 12월 연식 변경을 앞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수입차 시세하락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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