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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1.6ℓ 터보차져 엔진+4개의 전기모터로 1,000마력 이상 발휘
-내년 275대만 생산
벤츠가 최고 1,00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 프로토타입의 양산버전 차명을 '원(One)'으로 확정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275대 한정판 하이퍼카로,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으며, 2019년 양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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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차체는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디자인은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의 절반은 초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했으며, 앞쪽 휠 바로 위에 펜더를 위치시켰다. 실내는 F1에서 영감을 얻은 스티어링 휠, 계기판 역할을 하는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 센터스택 꼭대기에 설치한 보조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양산형은 F1에 사용하는 V6 1.6ℓ 터보차저 엔진을 뒤쪽에 배치, 4개의 전기모터와 결합시켜 시스템 총출력이 최고 1,000마력 이상, 0→200㎞/h 가속성능은 6초 이하, 최고시속은 무려 350㎞를 목표로 한다. 전기모터로만 최장 25㎞를 달린다. 새로 개발한 전용 8단 변속기는 자동 또는 패들시프터를 통해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한편, 벤츠는 '원'의 개발과정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모바일 쇼룸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275대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판매가격은 227만 달러(약 25억6,400만 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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