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꽃손’..‘서울노인영화제’서 만나자, 총 13개국 22편 선보여

입력 2018-10-05 15:50   수정 2018-10-05 15:52


[연예팀] ‘꽃손’을 가장 빨리 만나는 법!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영화 축제 ‘2018 서울노인영화제’가 권순중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숙이 주연을 맡은 영화 ‘꽃손’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는 ‘꽃손’의 최초 공개라는 후문.

개막작으로 선정된 ‘꽃손’은 ‘춘사영화제’ 특별상 수상작으로, ‘2018 서울노인영화제’가 지향하는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담고 있다. ‘꽃손’에서는 할머니 손에 키워진 손녀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을 찾아가서 주인공 할머니 옥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돌아가신 할머니의 그리움과 정을 만날 수 있다.

<중국 국적의 청년 진다. 그를 키운 친할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그는 친할머니와 함께 중국에서 자랐다. 진다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선배 정남과 함께 할머니께서 생전 그리워하시던 한국 남해를 찾게 되고 정남의 동생 한별, 그의 친구 수진도 함께 남해로 모이게 된다. 집에 있냐고 부르면 “와, 누가 죽었나?”가 인사일 만큼 이별이 먼 이야기만은 아닌 남해 홍현마을의 노인들. 이런 홍현마을에서 진다 일행은 남해 노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도움을 드리기도 하고 위로를 받으며 남해 생활에 점점 정을 붙이게 된다. 정이 들어 예정보다 오래 남해에 머문 그들은 결국 떠나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2018 서울노인영화제’는 개막작 ‘꽃손’ 외에도 단편 경쟁작 24편과 다양하고 의미 있는 초청작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영화제 수상작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 현시대 국내의 다양한 이슈들이 노년층의 삶과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국내 특별전, 완주문화재단의 예술농부 프로젝트의 영상 결과물을 상영하며 노년층과 청년층이 어떻게 함께 영화 작업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탐구하는 Know-ing ‘예술농부’, 미얀마의 가족 세대가 어떻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해가는 Know-ing ‘엄마의, 여성의, 그녀의 삶’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섹션이 준비되어있다.

한편, ‘2018 서울노인영화제’는 국제 영화제로서의 도약을 반증하듯 총 13개국(브라질, 스페인, 멕시코, 바스크, 러시아, 아일랜드, 그리스, 중국, 몰도바, 일본, 대만 등) 22편을 초청하여 상영한다.(사진제공: ‘2018 서울노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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