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재미·타는 재미 높인 것이 핵심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아반떼 스포츠 부분변경에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차는 아반떼 부분변경에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성능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의 변화폭 만큼 달라진다. 제트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범퍼, 그릴 뿐 아니라 스틸로 이뤄진 보닛, 펜더까지 변화를 부여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1.6ℓ 가솔린 터보와 6단 수동, 7단 더블 클러치(DCT)의 조합이다. 직분사 방식에서 간접 분사로 돌아선 일반 가솔린 엔진의 아반떼와 달리 고출력과 내구성 확보를 위한 판단이다. 성능은 최고 204마력, 최대 27.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동력 성능은 달라지지 않지만 운전 재미를 높이는 요소를 대거 적용한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토크를 키워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추가하며 가상의 주행음으로 속도감을 높이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도 마련한다. 또한 조향 시스템, 브레이크 등의 섀시를 조율함으로써 주행 성능을 개선한다. 편의품목은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 I'와 음악인식 검색 기능 '사운드하운드', 안드로이드 오토, 공기청정시스템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다.
한편, 새 아반떼 스포츠는 기아차 K3 GT와 경쟁하게 된다. 동력계, 플랫폼 등을 공유하는 사이지만 기어비와 섀시 설정을 달리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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