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부가 “한국서 수많은 오디션 도전, 계약 앞두고 떨어진 적 많아 상처받기도”

입력 2018-10-22 16:46  


[신연경 기자] 중국에서 온 꿈꾸는 소녀 부가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표정과 눈빛을 선보이며 첫 화보 촬영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촬영이 끝나고 그는 화보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예전에 2년 정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댄스학원에서 연습한 기간이 있었다. 그때 한국어 과외를 받았다. 무엇보다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던 게 큰 도움이 되어 한국어 실력이 빠르게 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타국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을 터. 당시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를 묻자 “중국에는 춤이나 노래를 배우는 학원이 많지 않고 연습생 생활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으며 “간절한 마음에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하지만 계약을 앞두고 돌아서는 일들이 많아 상처받기도 했다”고 당시를 아쉬웠던 일들을 회상했다.

덧붙여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그는 “빅뱅이 중국에 왔을 때 인기가 엄청났다. 그때 처음 아이돌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춤을 추면서 노래도 하고 랩도 하는 직업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충격적이었다. 그 이후로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음악 장르 중 랩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다. 랩 가사를 쓰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전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며 “중국은 대부분 발라드를 많이 부른다. 랩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힙합 시장이 넓다.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방영 중인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특히 디아크(D.Ark)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남겼다.

좋아하는 한국 래퍼에 대한 질문에 영비(Young B)를 언급하며 “랩을 할 때 발음이 좋고 가사가 전달력이 뛰어난 것 같아 멋있다”고 답했고, 연습하면서 힘들 때면 ‘고등래퍼 2’에 출연한 이병재의 ‘탓’을 들으며 위로를 얻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갓세븐(GOT7)의 잭슨이 롤모델인 그는 “선배님도 나와 같은 중국인이지 않나. 랩과 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랩 잘하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두에게 나의 실력을 인정받는 게 목표다”며 꿈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뿐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에디터: 신연경
포토: 김하루
헤어: 살롱드뮤사이 유리 실장
메이크업: 살롱드뮤사이 채아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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