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연간 30만대 MEB 플랫폼 생산 계획
폭스바겐이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 상하이 인근에 공장을 세운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새 공장은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공동으로 건설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인 MEB를 위한 전용 공장으로 규모 61만㎡,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새 공장에 27가지의 친환경 기술과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 1,4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오는 2020년부터 가동, 우선적으로 전기 SUV를 만든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월 e-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2년까지 전기차 생산공장을 기존 3곳에서 16곳으로 확대한다. 최근엔 독일 츠비카우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츠비카우공장은 내년말부터 연간 1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 CEO 허버트 디이스 박사는 "상하이공장은 합작 파트너인 SAIC와 함께 중국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새 공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동성시장에서 대응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9월 전기차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을 발표했다. 새 전략은 MEB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전기차를 출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략에 따라 2022년말까지 MEB 기반 신차 2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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