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수 3만5,136대로 예년 수준 유지
-당기순손실 182억 원 등 적자폭 늘어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6일 밝혔다. 올 7~9월 판매 3만5,136대, 매출액 9,015억 원, 영업손실 220억 원, 당기순손실 182억 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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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그러나 내수 판매는 2만6,784대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다 실적을 거뒀다. 제품 믹스의 변화로 전체 매출액도 0.1% 증가했다. 그러나 적자폭이 늘며 당기순손실은 182억원을 기록했다. 수출감소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와 판관비 증가,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내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7월 최다 월 판매기록(4,012대)를 기록,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대 판매(1만213대)를 돌파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출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하는 만큼 회사측은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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