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페널티 대폭 추가, 경기 질 높일 것"

입력 2018-10-28 18:12  


 -세부 규정 신설, 확인 가능한 공표 시스템 도입
 -벌점 10점 누적, 다음 경기 출전 불가 
 -GT클래스 기술규정 변경, GT1과 GT2 구분
 
 CJ 슈퍼레이스가 내년 시즌 페널티 규정을 세분화한다. 경기 도중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벌칙을 부과함으로써 경기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 

 28일 주최측에 따르면 2019 시즌에는 운영 규정을 대폭 개정해 경기 중 부과할 수 있는 페널티가 보다 다양해진다. 종전은 페널티가 일률적이어서 사안에 따른 차등 적용이 어려웠지만 이를 세분해 5초·10초 페널티가 추가되는 것. 다소 경미한 벌칙을 받을 경우 최종 경기 결과는 페널티 시간 만큼 늘어난다.

 정비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피트스톱(SC상황 포함)할 경우 페널티를 이행할 수도 있다. 기존의 드라이브스루와 스톱앤드고 벌칙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벌칙이 된다. 규정속도(60㎞/h)로 피트레인을 통과한 후 경기에 합류해야 하는 드라이브스루와 피트인 후 10초간 멈춰선 후 다시 출발하는 스톱앤드고는 페널티가 부과된 뒤 3랩 안에 이행해야 한다.

 경기 종료를 3랩 이내로 남겨둔 상황에서 페널티가 부과된 경우 드라이브스루는 최종 경기결과에 30초를 추가하고, 스톱앤드고는 40초를 추가한다. 페널티 종류가 세분화되면서 반칙행위의 경중에 따른 적절한 벌칙 부과가 가능해졌다. 

 또 경기 도중 선수별 어떤 페널티가 부과됐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참가 팀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는 관람객, 중계방송으로 경기를 관람 중인 시청자 모두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공식 메시징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고를 일으킨 차에 페널티가 부과되면 기록모니터, 장내 전광판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벌점제도를 신설해 지속적인 반칙 행위를 막는다. 사안에 따라 한 번에 1~3점을 부과할 수 있는 벌점이 총 10점 누적되면 다음 한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누적 페널티도 개정해 한 시즌에 3회의 경고가 누적될 경우 다음 경기에서 10그리드를 강등하는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피트로드 속도위반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던 종전의 규정을 강화했다. 연습주행 시에는 속도위반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만 예선과 결승에서 위반했을 경우 시간이 추가되는 페널티를 적용해 벌칙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 외에 GT1과 GT2 클래스의 기술규정도 재정한다. GT1 클래스는 3,800㏄ 이하 자연흡기엔진 후륜구동 또는 2,000㏄ 이하 터보엔진 전륜구동의 경주차가 참가할 수 있다. GT2 클래스는 1,600cc 이하 터보엔진 전륜구동차가 참가하도록 해 GT1 클래스와 구분했다. 경기는 두 클래스의 혼주로 펼쳐져 더욱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사후 심사를 통한 순위 변동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빠른 페널티 적용과 공개적인 게시가 이뤄지는 만큼 불만 요인도 줄이고, 포디움에 오른 선수와 실제 수상자가 달라지는 불상사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시즌은 내년 4월20일과 2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11월까지 6개월동안 스피드웨이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각각 3회씩, 인제스피디움에서 2회의 레이스를 치른다. 최종전을 더블라운드로 진행해 총 8번의 경기, 9라운드 일정이다.

용인=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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