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최근 2년간 거래된 중고차 색상 분석 결과 공개
-남성은 검정색, 여성은 흰색 선호… 연령별·성별 선호 색상 뚜렷해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케이카가 지난 2년간 직영점, 홈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직영 중고차 11만대를 분석한 결과, 무채색 중고차가 전체 거래의 89%를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 색상은 흰색으로, 소비자의 24.9%가 선택했다. 이어 검정색이 20.8%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은색과 회색(쥐색)이 각각 19.2%, 13.4%로 뒤를 이었다. 5위도 흰색 계열의 진주색(11.3%)이 차지해 무채색 중고차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 색상은 2030세대가 흰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32.5%를 넘어서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반면, 6070세대에서는 검정색과 은색에 대한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났다. 70대는 검정색과 은색 모두 25%, 60대는 각각 22.2%, 23.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상대적으로 자동차 구매 경험이 풍부해 외장 관리가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은색이나 검은색 중고차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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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구매 비율은 남녀 모두 흰색을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흰색 중고차를 구매한 여성(26.4%)이 남성(24.5%)보다 약 2%p 더 높았다. 검정색 중고차를 선택한 여성은 17.5%로 남성(21.7%)보다 4%p 가량 낮게 나타났다. 유채색은 성별 관계없이 구매 비중이 낮았지만 여성의 선호도가 다소 높았다. 빨간색의 경우 여성의 2.5%가 선택한 반면 남성 구매자는 1.5%에 불과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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