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탐정’ 마지막회 차분한 내레이션, 스펙트럼 넓어진 연기력

입력 2018-11-01 09:53  


[연예팀] ‘오늘의 탐정’ 마지막회에서도 박은빈은 빛났다.

10월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마지막회에서는 다일을 잃고 망연자실하지만 이내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여울(박은빈)과 사라진 줄 알았던 다일(최다니엘)과의 재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스펙트럼이 넓어진 박은빈의 연기력과 상대 배우와의 케미는 방송 내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회에서 여울은 바람과 달리, 선우혜(이지아)와 함께 소멸을 택한 다일을 두고 슬픔에 빠졌고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어떻게 해서든 다일과 재회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고 비죽비죽 새어나오는 슬픔을 어찌할 바 몰랐다.
 
이런 여울의 눈 앞에 동생 이랑이 나타나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그 동안 여울은 동생의 죽음의 이유를 파헤치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던 인물. 더구나 자신 때문에 이랑이가 대신 죽었다는 선우혜의 말이 여울에게 깊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이랑은 여울에게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말고 너무 힘들게 애쓰지 말고 언니 삶을 살아. 그럼 나도 기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여울은 눈물지으며 “네가 내 동생이어서 정말 좋았어. 많이 고마웠어. 나도 사랑해. 이랑아 사랑해”라고 답했다. 여울이 말을 마치지마자 이랑과 여울의 손에 있던 보청기도 자취를 감췄다.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된 여울은 다일의 군번줄을 소중히 챙기고 떠나기 위한 배낭을 쌌다. 1년여의 여행 후 더욱 단단해진 모습과 맑은 표정으로 돌아온 여울은 버스 안을 습격한 여성을 만났다. 그를 저지한 것이 키가 큰 남자였다는 사실을 안 후 다일을 떠올린 여울은 미친 듯이 달려서 그를 붙잡았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다일과 재회한 여울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다일을 향해 “다시는 사라지지 마요. 이다일 씨가 없어도 잘 살겠다 싶을 때 보통의 연인들처럼 헤어지자고 말할게요”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여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남겼다. 또 여울의 새로운 꿈이 탐정이라는 사실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박은빈은 정여울 캐릭터를 만나 섬세한 연기력으로 여울을 둘러싼 사연과 다일과 찰떡 호흡 및 차곡차곡 쌓이는 로맨스를 완벽히 전달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차분한 여울의 내레이션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찾으려 결심하는 모습에서는 근심이 사라진 맑은 얼굴로 ‘오늘의 탐정’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신(神) 본격 스릴러 장르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출처: 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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