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판매목표 1,000대...사전 계약 350대 돌파
-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젊은 층 인기 높아"
"지금까지 아발론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차는 아니었다. 그러나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로 무장한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기존보다 젊은 소비층에서 사랑 받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연 판매 목표 1,000대가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전계약을 통해 이미 3개월 물량을 확보했다. 가격이 공개되고 시승 프로그램 등으로 소비자들이 차를 경험하게 되면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토요타가 6일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단일 트림으로 기존의 '플래그십'이란 무게감보다 과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및 안전품목을 앞세워 수요층의 연령대를 낮추겠다는 게 회사 복안이다. 또 소형차 프리우스C부터 풀사이즈 세단 아발론까지 6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다음은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나눈 일문일답.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브랜드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강대환 한국토요타 전략기획 상무)토요타에게 판매대수는 종합적인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결과일 뿐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국내 라인업은 다소 부족한 게 아니었나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 캠리 등 기존 토요타 제품을 구매했던 분들이 다음 차를 고민할 때 제시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토요타를 선택해주신 소비자들이 다음 차로 선택할 수 있는 차가 아발론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한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시도하기 힘든 과감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랜디 스티븐스 토요타 아발론 치프 엔지니어)이번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준비하면서 개발팀에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다. 조금 바뀌는 정도로는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사실 디자인 뿐 아니라 연료효율,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물이 (기존 아발론보다)더 좋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북미와 국내 제품 간 구성 차이가 있을까
"(랜디 스티븐스 치프 엔지니어)선택 품목 구성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요한 기술적 요소는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부재가 아쉽다
"(강대환 상무)국가별 통신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어 바로 도입하지 못했다. 내년 정도엔 국내 시장에서도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리튬이온이 아닌 리튬메탈 배터리를 적용한 이유는
"(랜디 스티븐스 치프 엔지니어)지적하신 대로 리튬 메탈 배터리가 맞다. 개발팀은 항상 최신 기술에 대해 검토하고 실제 양산차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한다. 이번 선택은 가격과 기술 안정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한국 소비자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내려졌다"
-하이브리드 보조금이 올해 말까지만 유지된다. 판매에 타격이 없을까
"(강대환 상무)아직 국내에 보급된 하이브리드가 적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큰 도움이 됐다. (보조금 지급이)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회사 차원에서 친환경차 정책 방향엔 변함이 없다. 소비자 인식이 더 좋아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공유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요타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이 있을까
"(강대환 상무)본사에서도 공유경제의 성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리기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중요한 건, 토요타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들을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본사 내부적으로 TFT 팀을 운영하는 등 현재 가능한 활동을 통해 대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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