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8 광저우 모터쇼에 '더 뉴 KX5' 내놔

입력 2018-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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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기술 갖춘 준중형 SUV

 기아자동차가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SUV '더 뉴 KX5'를 최초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더 뉴 KX5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대비 70㎜ 길어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엔진과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QQ뮤직, 홈 IoT 연동, 자동차 위치공유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을 제공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탑승자가 차내에서 "OOO 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별도 조작없이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시나리오 음성제어 기능의 경우, 탑승자가 음성으로 "졸려"라고 말을 하게 되면 QQ 뮤직을 통해 신나는 음악이 자동으로 선곡돼 흘러나오고 창문 및 파노라마 썬루프의 열림 정도를 조정해줌으로써 '펀 드라이빙'은 물론 사고 예방까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전용 소형 SUV 컨셉트카 'SP'를 이날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SP는 넓고 안정감있는 차체에 기반한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차별화된 컨셉트의 SUV이다. 이를 통해 SUV 비전을 중국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이 탑재된 '신형 즈파오(스포티지 신형)'도 선보였다. 신형 즈파오에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 '샤오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날씨, 뉴스 안내, 개인 스케줄 관리 같은 비서 역할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도어 개폐 등 자동차 관리까지 운전자와 소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신차와 컨셉트카 그리고 커넥티비티 신기술을 통해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소비자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차에 적용해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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