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UV도 레이싱 유전자 포기 안해

입력 2018-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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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유럽과 중동서 우루스 원메이크 대회 개최
 -트랙과 오프로드 구간 혼합해 코스 구성

 람보르기니가 신형 SUV 우루스(Urus)로 원메이크 레이싱을 개최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0년 우루스만 출전 가능한 원메이크 레이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경주차가 SUV임을 감안, 주행 코스를 일반 트랙과 오프로드 구간을 혼합해 구성한다. 대회는 유럽과 중동 지역의 FIA 인가 서킷에서 치러진다.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는 대회에 출전할 경주차의 미리보기 버전인 '우루스 ST-X 컨셉트'를 최근 선보였다. 기존 우루스와 달리 강철로 된 롤 케이지와 소화 시스템, FT3 연료 탱크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무게는 기존 대비 25% 감량했다. 엔진을 덮는 후드는 탄소섬유 소재를 썼으며 배기 파이프는 측면으로 이동시켰고,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해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21인치 휠은 싱글-너트 구조의 알루미늄 합금 휠로 피렐리 타이어를 끼웠다.

 한편, 우루스는 2017년 12월 세계 시장에 첫 공개된 후 올해 초 공식 출시됐다. 최고 650마력을 내뿜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시속 100㎞/h까지 단 3.6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05㎞/h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다. 내달 5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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