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잔존가치 1위는?

입력 2018-12-10 09:45   수정 2018-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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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가율 1위 익스플로러, 2위 모하비, 3위 렉스턴
 -10만3,998건 온라인 경매 데이터로 산출

 국산 및 수입 대형 SUV 3개 차종 중 포드 익스플로러가 구매 후 1년 후 되팔 때 가장 높은  잔존 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헤이딜러가 발표한 새 차 가격 대비 잔존 가치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고, 2위에는 기아차 더 뉴 모하비, 3위는 쌍용차 G4 렉스턴 순으로 나타났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중고차 잔가율이 82.9%로 국산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IG의 잔가율 85.3%에 근접한 시세를 형성했다.
 
 중고차 딜러들의 입찰 인기도 역시 익스플로러가 가장 높았다. 익스플로러는 1대 당 평균 13.6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했고, 렉스턴은 9.8명, 모하비는 8.3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헤이딜러 중고차 경매에 올라온 전체 매물의 평균 입찰 수는 약 9.1명이다.

 이번 결과는 각 제품별 2018년형 제품 중 인기 트림인 익스플로러 '2.3ℓ AWD 리미티드', 모하비 '4WD 프레지던트', 렉스턴 '4WD 헤리티지' 등급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균 프로모션 금액 387만원을 감안해 산출했다.

 한편, 업계는 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 등장 이후에는 경쟁 제품의 중고차 시세도 다소 변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팰리세이드가 익스플로러 및 혼다 파일럿 등 수입 가솔린 대형 SUV를 직접 겨냥하고 있어서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가격이 예상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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