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도 기자]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첫 선을 보인 후 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힙합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Mnet ‘쇼미더머니’. 해당 프로그램은 첫 시즌 우승자 로꼬를 비롯해 스윙스, 바비, 송민호 딘딘 등 실력파 래퍼들을 배출하며 수면 아래에 있었던 힙합 장르의 부흥기를 이끌어 내는 데 큰 일조를 했다.
‘쇼미더머니’는 래퍼들의 스타 등용문으로도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매 시즌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은 스트리트 패셔니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랩은 물론 패션의 트렌드까지 주도하고 있는 우승자 로꼬, 비와이, 나플라를 빼놓을 수 없다. 무대 위가 아닌 일상 속 모습까지 ‘힙’한 그들의 패션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시즌1 우승자, 로꼬
랩 실력은 물론 남다른 패션 센스와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로꼬. 댄디, 캐주얼, 포멀룩 등 그의 스타일링은 범위는 다채롭다. 전체적인 컬러 매치는 물론 목걸이, 모자, 반지 등 자칫 심플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살리는 센스까지 선보이고 있는 그.
훈훈한 ‘남친룩’을 선보이고 있는 그의 일상 모습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다양한 패션이 돋보이는 그의 SNS 게시물들에 네티즌들은 “뭘 입어도 멋있다”, “스타일링 너무 멋있다”, “훈남 래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즌5 우승자, 비와이
비와이는 힙합이 욕과 음담패설, 반항적인 가사가 담긴 어두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깬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믿는 가치관과 신념을 가사에 고스란히 담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힙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돌렸다.
비와이의 패션 역시 그의 랩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빅 사이즈의 힙합 스타일을 선보이는 대부분의 래퍼들과 달리 심플한 핏의 의상을 자주 착용하는 그. 실제로 그는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구찌나 발렌시아가 등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타일링 센스도 뛰어나지만 훤칠한 피지컬 역시 그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데 한몫한다. 모델 못지않은 비율과 감각적인 패션에 네티즌들은 “모델 같다”,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삭 헤어스타일 역시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자로 잰 듯 반듯한 헤어 덕분에 그는 엄지, 밤톨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겉보기엔 심플해 보이는 헤어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이 머리가 사실 3시간 걸린다. 머리를 눌러줘야 해서 오래 걸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즌7 우승자, 나플라
나플라는 최근 종영했던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의 따끈따끈한 우승자다. 특유의 박자 감각과 대체 불가한 랩 실력 덕분에 최종 1위를 하기 전부터 ‘어차피 우승은 나플라’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귀에 꽃히는 환상적인 딕션만큼이나 화려한 그의 패션도 주목해볼 만하다. 헤어스타일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그가 파격적인 빨간 머리를 선보인 이후 다수 래퍼들은 물론 아이돌까지 헤어 컬러를 똑같이 바꾸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플라는 주로 스트릿 패션을 선보이곤 하는데, 오버핏의 화려한 컬러, 무늬를 입는 것이 그의 패션 특징이다. 그의 개성 강한 스타일을 본 네티즌들은 “멋이 흘러넘친다”, “바지 탐난다”,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나플라와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사진출처: 로꼬, 비와이, 나플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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