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면서 날렵한 디자인의 조화
-2019 CES서 첫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의 입문형 4도어 쿠페인 CLA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벤츠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티저 사진을 공개했고 다수의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했다. 2019 CES에 최초 공개되는 신형 CLA는 벤츠가 보여줄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대거 탑재돼 선보일 전망이다.
31일 벤츠에 따르면 티저 사진 속 CLA는 부드럽게 떨어지는 지붕선과 아치 형태의 유리창이 눈에 띈다. 문 손잡이 위아래로 지나가는 캐릭터 라인은 보이지 않는다. 부메랑 모양으로 꺾어지는 주간주행등은 그릴과 가까운 안쪽에 자리 잡았다. 우아한 옆모습과 달리 전면부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형상이 예상된다. 외신들은 "A클래스 세단과 차별화 하기 위해 고급 소재 사용을 늘리고 디자인도 다르다"며 "CLS와 AMG GT 4도어 쿠페의 장점을 섞어 만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워트레인은 A클래스와 같다. 직렬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골고루 들어가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163마력에서 224마력 수준이며 400마력을 훌쩍 넘기는 AMG CLA 45도 개발 중이다. 이 외에 서스펜션과 하체 세팅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무게와 공기저항도 크게 줄일 예정이다.
한편, 신형 CLA는 벤츠의 핵심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는 가장 똑똑한 차로 거듭난다. 우선 벤츠가 만든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MBUX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MBUX는 간단한 단어와 기초 문장만 알아듣는 기존의 음성인식 기술과 달리 문맥을 파악하고 운전자와 자동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준다.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비롯해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자연스러운 피드백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원활한 메르세데스 미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제공되고 증강현실(AR) 기술이 들어간 내비게이션과 지능형 음성 제어 시스템도 함께 마련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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