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담았다”...유연석X손호준의 따뜻한 기부 한 잔 ‘커피프렌즈’ (종합)

입력 2019-01-04 13:47   수정 2019-01-04 13:49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유연석과 손호준이 추운 겨울, 특별한 기부를 한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가 1월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희연 PD를 비롯해 배우 유연석, 손호준이 참석했다.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 유연석과 손호준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에서 시작됐다.


이날 박희연 PD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커피 프렌즈’ 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방송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 흔쾌히 응답해줘서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영석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섰다. 이에 박희연 PD는 “기획할 때부터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다. 촬영, 편집 과정에도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고 나영석 PD를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강식당’을 연상케 하는 점에 대해 박희연 PD는 “브런치 카페라 음식이나 커피 음료 때문에 (‘강식당’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카페를 꾸미는 것부터 유연석과 손호준이 참여했다. 음식이나 음료도 스스로 연구해서 하고 있다. 본인들이 직접 초대한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분명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석은 “‘커피 프렌즈’는 커피 트럭을 몰고 다니다 보니까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고, 매번 다른 환경도 쉽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한 곳을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좋았다”고 했고, 손호준은 “재미있게 기부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다가 ‘커피 프렌즈’를 시작 했다. 이번에 제작진이 제주도에 카페를 차려주신다고 하셔서 돈 많이 벌어서 기부하자는 뜻으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카페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은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액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커피 프렌즈’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총 수익금 기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이와 관련해 박희연 PD는 “기부를 어디에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두 분과 상의해서 기부처를 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은 “스케줄이 많고 ‘커피 프렌즈’ 과정은 힘들지만, 기부 활동하는 자체가 즐겁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과 손호준의 절친들인 배우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 차선우(바로), 그리고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등의 도움을 받았다. 유연석은 “이분들이 없었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많은 일을 해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손호준은 “진정성 담아서 촬영했다”고 거듭 강조했고, 박희연 PD 또한 “조금 더 마음 편하고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다. 실제로 온 분들도 마음 편하게 기부를 하고 가셨다. 이걸 보는 시청자 분들도 많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커피 프렌즈’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는 금일(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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