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화물차 전용 휴게소 등장

입력 2019-01-10 14:39   수정 2019-01-14 15:29


 -10개소 설치, 올해 10곳 추가 예정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ex 화물차라운지' 1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ex 화물차라운지는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 휴게소 내에 별도로 건설한 전용 시설이다. 내부에는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과 수면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시설 내에서 방범용 주차장 CCTV를 통해 화물차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설치된 곳은 중부내륙선 충주(양방향), 영산(마산방향), 경부선 경산(서울방향), 영동선 여주(강릉방향), 남해선 함안(부산방향), 호남선 벌곡(대전방향), 대전상주선 예산(당진방향), 순천완주선 오수(양방향)다.

 시설 설치 목적은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예방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16명으로 전체 227명의 51%에 달한다. 특히 장거리, 야간 운전에 따른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휴식공간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전국 220개(한국도로공사 195개소, 민자고속도로 25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 휴게소는 21개에 불과하고 일반 휴게소의 화물 운전자 편의 기능이 제한돼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먼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를 현장 조사해 부지 및 인허가 여건을 검토하고 휴게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라운지 설치가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했다. 또한, 화물차 운전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외부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휴게 기능의 표준 모델도 개발했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ex 화물차 라운지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여건이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시설 10개소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이용자와 화물차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0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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