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소원, “대표님이 ‘해야’를 해야 한다고 해서 타이틀곡 바꿔”

입력 2019-01-14 18:42   수정 2019-0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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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소원이 ‘해야’를 언급했다.

1월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여자친구 정규 2집 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타이틀곡은 ‘해야’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지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가 눈길을 끈다. ‘밤’을 지나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소녀들의 더 짙고 아련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것. 엄지는 “‘밤’이 ‘격정 아련’이라면 이번 ‘해야’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핑거팁(FINGERTIP)’ 등을 제외하면 발표하는 곡마다 늘 차트 정상권에 오르는 여자친구다. 그럼에도 예린은 ‘밤’의 예상 성적을 구체적 숫자로 답하기를 꺼렸다. 대신 “많이 들어주시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흥행을 간접적으로 소망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원은 ‘타이틀곡 교체’를 앨범 준비 과정 중 비화로 언급했다. 그 이유를 묻자, 리더는 단어 ‘해야’가 두 번 반복되는 인상적 문구 하나를 남겼다.

그는 “큰 이유는 없다”고 입을 연 뒤, “회사 분들께서 회의 등을 통해 계속 타이틀곡을 고민하고 계셨다. ‘이걸로 하자’ 하고 나서도 계속 회의가 지속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회의에 참여하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말이 오갔는진 모르겠다. 다만 대표님께서 ‘해야’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정말 급하게 바꾸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은하는 “원래 곡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아쉽지 않게 ‘해야’를 열심히 준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여자친구는 금일(1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해야’를 비롯한 총 13곡이 담긴 정규 2집 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를 발표했다.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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