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엄지원, “현장 놀러온 공효진..우리 부러워하더라”

입력 2019-01-15 13:09   수정 2019-01-15 18:05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엄지원이 공효진을 언급했다.

1월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민재 감독,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참석했다.

엄지원이 만삭의 몸으로 집안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맏며느리 남주를 공연한다. 그간 영화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엄지원이다.
 
그는 “엄지원이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근데 뭘 해도 내 얼굴이더라”며, “헤어 스타일이나 주근깨 등에 신경을 썼다. 남주가 입는 꽃무늬 조끼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엄지원이 ‘리얼’에 신경 쓴 이유는 작품 속 캐릭터의 비일상성이다. 그는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그 설정과 리얼을 배합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기묘한 가족’ 촬영 현장은 절친한 친구 공효진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 엄지원은 “공효진이 촬영장에 1박 2일로 놀러왔다. ‘이런 현장에서 영화 찍으면 행복하겠다’며 부러워하더라”고 했다. 이어 “많은 배우가 함께하면 부담감을 덜 수 있는 게 있다. 촬영 없는 날이면 같이 커피도 마시고 등산도 가는 게 보기 좋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한편, 영화 ‘기묘한 가족’은 2월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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