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남길이 그의 친화력을 뽐냈다.
1월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민재 감독,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참석했다.
최근 김남길은 tvN ‘명불허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해 그가 가진 뜨거움과 차가움을 시간 차 속에 안겼던 바 있다. 이번엔 주유소집 차남 민걸이다. 민걸은 집안의 유일한 대졸자이지만, 정리 해고 후 갈 곳이 없어 고향으로 돌아온 트러블 메이커.
김남길은 “시나리오가 병맛 코미디였다. 기발했다. 그리고 캐스팅 소식도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기묘한 가족’을 통해 배우는 정재영, 박인환과 실로 오랜만의 재회를 이뤄냈다. 그는 “(정)재영이 형과는 십몇 년 만에 작품에서 만났다. 박인환 선생님과는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두 번째 부자 호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남길은 충청북도 보은 촬영장의 ‘핵인싸(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였다는 전언. 그는 “근처 사찰에서 108배를 하곤 했다. 다니다 보니까 사찰에 계신 분들과 친해졌다”며, “그게 소문이 나면서 마을 주민 분들과도 친해졌다. 우연히 동네 김장을 도와드리며 보쌈도 얻어먹었다. 별명이 보은의 아들이었다”고 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한편, 영화 ‘기묘한 가족’은 2월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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