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실내에서 잠깐만 벗어나도 피부가 느끼는 온도는 매섭기만 하다. 히터 바람에 쉽게 건조해지고 칼바람에 고통받는 피부 중에서도 입술 피부는 수분을 금방 빼앗겨버리기 쉽다. 그래서 환절기와 겨울철 립 케어는 더욱 중요하다. 방심했다간 건조함으로 생긴 각질로 인해 지저분한 인상을 주고 칙칙한 입술 톤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들의 경우 립케어 제품 뿐 아니라 립스틱과 틴트 등 색조 아이템을 사용한 상태에서 수분을 잃게 될 경우 발색이 선명하지 않고 각질이 올라와 메이크업이 무너질 수 있다. 평소 입술 케어를 확실히 한다면 사막처럼 메말라 버린 푸석한 입술을 마주할 일은 없을 것.
피부가 얇아 자외선에 영향을 많이 받고 피지선이 얇아 쉽게 주름지고 상처 날 수 있는 입술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푸석한 입술을 키스를 부르는 탱탱하고 건강한 피부로 만들 수 있는 뷰티팁과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데일리 케어
입술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가장 기본적인 상식부터 잊지 말 것. 각질이 올라왔을 때 손으로 뜯거나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입술에 남아있는 수분마저 빼앗아 가는 나쁜 습관이다. 인위적으로 제거한 입술 각질은 더욱 민감하고 예민한 입술을 만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고쳐야 하는 습관 중 하나다.
각질이 도드라지게 올라왔을 때는 입술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줄 것. 각질 제거 후에는 곧바로 립 밤등의 립 보습제를 사용해 메마른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주자. 또한 다른 부위에 비해 입술은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 수시로 발라주면 미세 주름과 칙칙한 입술 톤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입술에 바른 케어 제품이 쉽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을 생활화할 것. 또한 클렌징을 할 때에는 립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깨끗하게 닦아준 후 세안을 마치고 난 뒤 클렌징 워터를 면봉에 덜어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을 한 번 더 닦아줄 것.
>>립 메이크업은 어떻게?
깔끔하고 말끔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립 밤, 립 오일 등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지선이 없는 입술 피부는 건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건조함이 더욱 심할 수 있다. 우선 메마를 틈이 없도록 립케어 제품을 수시로 발라준 후에는 입술 상태에 맞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해 립 메이크업을 시작할 것. 피부 건조함과 마찬가지로 입술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를 더하면 훨씬 건강한 입술을 만들 수 있다.
쩍쩍 트고 갈라진 입술에 매트한 타입의 립스틱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각질을 불려 말끔하게 제거한 뒤 베이스 메이크업 시작 단계에서 립 케어 제품을 충분히 발라준 후 립 메이크업 단계에서 립 케어 제품을 살짝 닦아내면 선명한 발색의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음식물 섭취와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립 메이크업은 다른 포인트 메이크업보다 지워지기 쉬운데 이럴 땐 제품을 여러 개 레이어링 해주는 것도 좋다.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해 더욱 밀착되게 만들어 주거나 립스틱 사용 후 립글로스를 더 하면 지속력과 글로시한 입술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ESEENTIAL ITEM]
1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립 트리트먼트 밤(립밤) 진한 발색을 위해 들어가는 색소와 보존제, 향료 등의 유해 의심 성분 대신 천연 유래 성분과 칸데릴라 왁스의 적정 비율 배합을 통해 촉촉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입술색을 연출해주는 내추럴 립밤. 각질이 생기고 거친 입술에 촉촉한 수분감과 영양감을 공급해 연약한 입술 보호를 돕고 건조해진 입술이 빨리 진정되도록 도와준다.
2 유리카 립실드 올리브 오일 등의 식물성 성분이 함유돼 인체에 무해하고 립제품의 오일 성분을 흡수해 컬러를 보호하는 원리의 립 픽서로 입술에 보습과 영양까지 충분히 보충해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유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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