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열리는 컨버터블, 무게 증가 50㎏으로 억제
-국내 판매가 3억 원 초반부터
맥라렌이 최근 영국에서 신차 600LT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맥라렌에 따르면 600LT 스파이더는 최근 회사가 의욕적으로 출시한 롱테일 라인업의 다섯 번째 신차다. 앞서 내놓은 600LT 쿠페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하드톱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로,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새 차는 하드톱 루프를 추가했지만 600LT 쿠페 대비 무게 증가가 50㎏에 그친다. 공차 무게가 1,297㎏으로 1t 당 463마력의 힘을 낸다. 탄소섬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노셀II 섀시를 적용, 경량화와 강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접이식 하드톱은 시속 40㎞ 주행중에도 여닫을 수 있다. 지붕을 열면 맥라렌 특유의 톱-엑시트 배기 시스템을 통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운전석 뒤쪽에는 디플렉터를 설치했다. 주행중 차를 타고 흐르는 공기흐름으로 발생하는 이상 진동(버퍼링)을 줄이고, 배기음을 효과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엔진은 600LT 쿠페와 동일한 V8 3.8ℓ 트윈터보 가솔린이다. 최고 600마력, 최대 63.3㎏·m의 성능을 자랑한다. 0→100㎞/h 도달시간은 2.9초다. 0→200㎞/h 도달시간은 8.4초로 쿠페와 0.2초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최고시속은 324㎞, 지붕을 연 상태에선 시속 315㎞로 제한한다.
마이크 플루잇 맥라렌오토모티브 CEO는 "맥라렌의 탄소섬유 소재 기술력을 통해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시리즈의 일원으로 개발한 차"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00LT 스파이더는 쿠페와 마찬가지로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한정판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3억 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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