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 경쟁률 뚫은 ‘반야’, 어긋나기 시작한 우정..소년 어른이 되다

입력 2019-01-26 08:44  


[연예팀] 영화 ‘친구’가 아니고 드라마 ‘반야’다.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아홉 번째 기대작 ‘반야’가 1월27일 자정(0시)에 방송된다.

9회 ‘반야’는 4년 전 치기 어린 선택으로 어긋나기 시작한 우정을 지닌 채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청춘들의 지독한 성장담을 담은 작품. 드라마 ‘마더’의 공동 연출 윤현기 감독과 오펜이 배출해낸 유경민 작가 그리고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배우 서지훈과 안보현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서지훈은 4년 전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비록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사람 대할 때만큼은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축구부 선수 ‘영훈’ 역을 맡아 겉으로는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한없이 선하고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의리파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한, 안보현은 4년 전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사는 경찰 공무원 준비생 ‘승봉’ 역을 통해 비겁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투 톱으로 극을 이끌어갈 이 둘은 때로는 의리로 똘똘 뭉친 브로맨스를, 때로는 서로의 속 깊은 마음을 모른 채 내적 갈등 구조를 펼쳐 보이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전망.
오펜을 통해 자신의 글이 세상 밖 시청자들과 만나게 되었다는 유경민 작가는 “평소에 사람의 ‘성장통’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어린 친구들이 남 탓, 세상 탓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탓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그런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도 괴로웠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그 동안 쌓아두었던 성장통에 관한 이미지, 단어, 음악을 엮어서 희망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반야’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는 신인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하는 신인스토리텔러 지원 사업 ‘오펜(O’PEN)’의 공모전에서 164:1 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됐다.(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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