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유인나, “호감 가는 ‘발 연기’ 어렵더라..연습 많이 해”

입력 2019-01-29 16:20   수정 2019-0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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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유인나가 ‘발 연기’를 언급했다.

1월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박준화 PD, 이동욱,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이 참석했다.

유인나가 ‘우주 여신’ 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를 표현한다.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잠정 은퇴한 그는, ‘발 연기’를 극복하고자 현장 실습 겸 로펌에 위장 취업을 감행한다.

유인나는 “‘우주 여신’이란 네 글자가 사실 나를 힘들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과 첫 미팅 때 ‘우주 여신’ 역할은 우리나라 대표 미녀 배우 분들께서 하시는 게 맞는데 왜 나를 2순위, 3순위도 아니고 1순위로 생각하셨는지 여쭤봤다. 그건 연기로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며, “내가 가진 러블리함과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밝은 모습을 십분 활용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박준화 PD가 유인나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에 주목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 ‘우주 여신’의 표현을 위해 그는 촬영 내내 의상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조금이라도 더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붙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발 연기’는 오진심의 또 다른 특징이다. 배우는 “‘발 연기’가 어렵더라. 바로 즉흥적으로 해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발 연기’지만, 그 ‘발 연기’가 조금 웃기거나 호감으로 보이게 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신보다 ‘발 연기’ 신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께 여러 가지 준비한 걸 보여드렸다. ‘어떤 게 더 재밌는 ‘발 연기’일까요?’ 하며 여러 가지를 찍어봤는데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대중의 긍정을 소원했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 여신’ 위장 취업 로맨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남자친구’ 후속으로 2월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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