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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동욱이 ‘도깨비’를 언급했다.
1월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박준화 PD, 이동욱,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이 참석했다.
tvN ‘도깨비’의 두 주역 이동욱과 유인나가 ‘진심이 닿다’로 재회한다. 이동욱은 “일단 ‘도깨비’를 같이 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현장에서 어떤 스타일인지 이미 알고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편하게 연기 중이다. ‘어떻게 연기해도 다 받아주겠지?’란 믿음이 있다”고 유인나를 칭찬했다. 이어 “‘도깨비’ 때와는 캐릭터가 굉장히 달라졌기 때문에 분명히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전작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진심이 닿다’에서 이동욱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연기한다. ‘승소율 1위’ ‘신뢰도 1위’를 자랑하는 그는 본의 아니게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의 위장 취업 파트너가 된다. 겉으론 일밖에 모르는 딱딱한 사람으로 보이나, 사실 마음은 굉장히 따듯한 사람이라고.
‘도깨비’가 최고 시청률 20.5%(닐슨 코리아)를 기록한 것에 관해 이동욱은 “도깨비는 시청률 20%가 넘는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나는 그중 1~2%만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며, “‘도깨비’는 도깨비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나는 상관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 그는 “공유 거예요. 공유 거”란 말로 또 한 번 모두를 웃게 한 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하지만 설레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청률이 잘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흥행을 소망했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유인나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지난 2017년 종영한 ‘도깨비’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인 셈. 유인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안 하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고 운을 뗀 뒤, “데뷔 후 온전히 쉰 기간이 사실 없었다. 라디오를 5년 정도 했고 여러 가지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왔기 때문에 ‘도깨비’ 끝내고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몇 달 쉰 다음 좋은 작품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유인나는 “여러 과정을 거치다가 ‘진심이 닿다’ 대본이 손에 들어왔다. 그 순간 뭔가 명료해지더라. ‘아, 이거다. 이거에 뛰어들어서 정말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손에 쥐고 있는 다른 것들을 다 놓게 됐다”며, “사실 (오)진심이가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이 정도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내가 할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농이 한가득 섞인 나이 걱정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 여신’ 위장 취업 로맨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남자친구’ 후속으로 2월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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