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 “어떤 드라마와도 비슷하지 않다”

입력 2019-02-11 16:10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혜자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월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PD를 비롯해 배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자는 “그간 할 만 한 역이 없어서 3년 간 작품을 하지 않았다. 드라마를 많이 해왔지만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다. 어떤 드라마와도 비슷하지 않다. 상투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설렜다”며, “새로운 것이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몰랐다. 25살이 70대로 변하는 건 수술로도 안 된다. 어떻게 해야 보는 분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PD의 도움이 없었다면 못 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고민을 하게 됐다. 극 중 김혜자로서 살아와서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 김혜자(김혜자, 한지민)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이준하(남주혁),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최근 종영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금일(11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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