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팰리세이드에 밀린 쏘렌토 살리기 나서

입력 2019-02-12 12:23  


 -최대 260만원 상당 혜택 제공
 -팰리세이드 향한 수요 이동 억제

 기아자동차가 2020년형 쏘렌토 출시에 맞춰 최대 2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익스체인지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RV를 보유하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달 동안 운영한다. 기아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 가격 중 2,000만원 이상을 일시불 결제한 뒤 30일 이내 기존 RV를 매각하면 30만원 할인과 캐시백을 중복 제공한다.

 또한, 익스체인지 리워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K-스타일케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시 차감했던 포인트를 4월 중 전액 재적립해준다(차량 제작증 발급 후 14일 이내 가입에 한함). 이 서비스는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 자기부담금 없이 차의 외관 손상 수리를 보장받는 프로그램이다.

 업계는 기아차가 쏘렌토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을 지원하는 배경을 수요 이동 억제로 보고 있다. RV 재구매자 가운데 현대차 팰리세이드로 향하는 소비자를 막겠다는 것.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구매자 중 RV 재구매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22.7%가 '지금보다 더 큰 SUV를 원하는 중형 SUV 소비자'다. 쏘렌토가 중형 SUV에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기아차로선 방어가 불가피 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쏘렌토는 지난달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전월 대비 29.7%,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3,617대에 머물렀다.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 박재용 소장은 "팰리세이드의 상품성이 워낙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다 신차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아차의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쏘렌토가 완전변경을 앞두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상황이라면 할인을 통해 마지막까지 판매를 끌어올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1분기에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행 3세대 쏘렌토는 2020년형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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