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진선규, “‘범죄도시’와는 다른 빡빡머리..필요할 때마다 조금 조금씩 천만 기운 불어넣을 것”

입력 2019-02-13 17:30   수정 2019-02-13 19:53


[김영재 기자] 진선규가 ‘범죄도시’ ‘극한직업’을 언급했다.

2월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했다.

진선규가 박 목사(이정재)를 돕는 고등학교 후배 해안 스님을 연기했다. 처음엔 선배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했지만 불교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스터리를 푸는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특히 해안 스님의 외양은 배우가 영화 ‘범죄도시’에서 연기한 하얼빈 출신 사채업자 위성락을 떠올리게 해 묘한 기시감을 형성한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빡빡이와는 확실히 다른 빡빡머리인 거 같다”며, “그때는 안 좋은 생각을 가진 인물이었다면 지금은 도에 대해서, 선에 대해서 생각하는 순화된 스님”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료 조사를 통해 지적으로 보이는 스님을 찾아봤다고 소개한 그는, “‘범죄도시’와는 색다른 느낌의 빡빡머리를 표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알렸다.

또한,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최근 ‘천만 배우’에 등극한 진선규다. 그는 “주위에서 계속 천만 기운을 불어넣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불어넣지 않아도 너무 잘될 거 같다”며, “필요할 때마다 조금 조금씩 기운 불어넣도록 하겠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한편, 영화 ‘사바하’는 2월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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