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이정재, “색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어 출연해..위태로운 목사”

입력 2019-02-13 17:58   수정 2019-02-13 20:20


[김영재 기자] 이정재가 “색다른 모습”을 언급했다.

2월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했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의 비리를 쫓는 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 목사를 표현했다. 사슴동산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는, 처음엔 돈벌이로 일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많은 의문을 마주하며 본격적으로 사슴동산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이정재는 “이전 작품과 다른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많다. 해보지 않은 장르 내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 위주로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고 그의 작품 선택 기준을 알렸다. 이어 “당시 내가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재밌는 시나리오였다. 이런 장르에 출연한 적도 없었다”며, “박 목사 캐릭터로 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사바하’ 출연에 배우 이정재의 의도가 담겼음을 소개했다.

배우는 박 목사에 관해 “마음에 굉장히 상처가 많은 인물”이라며, “어떤 때는 신에게 반항하고 어떤 때는 순응하는 아주 위태위태로운 목사”라고 설명했다. 또 이정재는 “박 목사와 그 주변 인물들이 함께하는 모든 신에서 긴장감을 어느 수위에 놓고, 또 그 강도는 어느 정도에 맞춰야 관객에게 정확히 전달될지를 고민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한편, 영화 ‘사바하’는 2월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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