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과 사람이 만나”...송새벽X고준희의 결이 다른 드라마 ‘빙의’ (종합)

입력 2019-02-26 15:12  


[임현주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사람과 영혼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OCN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박도훈)’ 제작발표회가 2월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도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새벽, 고준희, 연정훈, 조한선, 박상민, 이원종이 참석했다.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대한민국 장르물의 지평을 넓혀가는 OCN이 이번엔 사람과 영혼이 소통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날 최도훈 감독은 “영적 소재를 다룬 드라마가 많다. 다들 비슷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할수도 있는데 ‘빙의’는 결이 다른 드라마”라며, “‘도깨비’같은 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뿐만 아니라 로맨스, 코미디, 휴먼드라마까지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령을 통해서 분노의 시대를 그리고 싶었고, 강필성 같은 인물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고민했다. 악령보단 사람에 집중해서 그렸다. ‘손 더 게스트’보다는 더 많은 장르가 들어있는 드라마다. 미술소품부터 캐스팅까지 뻔하지 않은 방향을 중점으로 뒀다. 소희 연출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다 배우들의 케미가 해주는 거다. 송새벽과 고준희 케미가 독특하고 재밌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캐스팅 확정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새벽과 고준희는 ‘빙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케미다. 이날 고준희는 “케미는 물론 좋다. 장르물은 첫 시도다. 이렇게 찍게 될 줄을 몰랐는데 저한테 새로운 도전이었다. 인물의 내면적인 부분에서 공감을 하려고 노력했다. 저도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새벽은 “사실 과연 내가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버거움이 컸다. ‘나의 아저씨’보다 어두운 드라마다. 하지만 희망을 품고 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영혼과 사람간의 소통, 교감 이야기다. 생을 마감하고 귀신이 됐을 때, 그 귀신을 맞닿았을 때 어떨까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극중 대기업 그룹의 상무 오수혁을 맡았다. 이중적인 생활을 즐기는 광기 어린 인물이라고. “OCN 드라마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 배우로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인물간의 관계 속 이야기를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방송 일까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OCN드라마를 향해 애정을 보였다.

이원종은 “OCN 드라마를 하면 영화의 갈증을 풀어낼 수 있는 장르물이 많아서 선택을 많이 하게 된다. 정말 재밌다. 제 특성상 장르물이 잘 맞다. 스타일이 굉장히 다른 배우들이 하나의 드라마에서 유기적인 화합을 이루게 된다. 묘하다. 감히 말하자면 ‘빙의’는 송새벽 배우를 위한, 송새벽 배우만의 드라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찾아온 조한선은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기도 하고 장르물도 처음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선배님들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정말 간절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새벽은 “조한선 이 친구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봤다. 촬영 전 다짜고짜 저희 집에 찾아와서 2박 3일간 지냈다. 연기부터 인생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참 겸손하고 열정있는 친구”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보였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빙의’는 3월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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