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 제품군 다섯 번째 제품, V8 3.8ℓ 트윈터보로 최고 600마력 발휘
-국내 시작가 3억1,500만원
기흥인터내셔널이 맥라렌 600LT 스파이더를 7일 공개했다.
기흥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새 차는 맥라렌의 성능을 상징하는 롱테일(LT) 타이틀을 부여한 2인승 미드십 컨버터블이다. 첫 번째 롱테일 제품인 1997년형 F1 GTR 롱테일 이후 다섯 번째 만든 롱테일 제품이기도 하다.
차체는 광범위한 경량소재 활용과 기술혁신을 통해 경량화했다. 맥라렌 고유 ‘모노셀Ⅱ와 3단접이식 하드톱 지붕에 적용한 SMC(Sheet Moulding Compound)가 핵심이다. 모노셀Ⅱ는 무게가 75㎏에 불과하지만 알루미늄보다 25% 강하다. SMC는 직물보다 가벼우면서 견고하다. 40㎞/h 이하에서 주행중에도 작동 가능하며, 15초만에 여닫을 수 있다.
새 차는 배기구를 루프 끝으로 이동한 롱테일 제품 고유의 톱 엑시트 배기 시스템도 적용했다. 또 범퍼 하단은 디퓨저를 확대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박막 윈드실드, 알로이 휠,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의 무게를 줄여 570S 스파이더 대비 100㎏ 정도 감량했다.
동력계는 V8 3.8ℓ 트윈터보를 얹어 최고 600마력, 최대 60.8㎏·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SSG를 조합했다. 최고속도는 324㎞/h(톱 개방 시 315㎞/h), 0→100㎞/h 가속시간 2.9초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트랙 모드가 있다. 가변배기 시스템인 이그니션 컷과 트랙 모드 중 맥라렌 고유 관성 푸시 기술을 채택해 동력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다.
제동 시스템은 맥라렌 슈퍼시리즈와 동일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했다. 뒷바퀴 안쪽의 제동력을 미세하게 조정, 자연스러운 선회가 가능한 브레이크 스티어도 장착했다. 타이어는 롱테일 전용 P 제로 트로피를 끼웠다.
새 차의 시작가격은 3억1,50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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