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나영석 브랜드’는 후배들과 쌓아온 결과..다만 나도 보통의 직장인”

입력 2019-03-12 12:23   수정 2019-03-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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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나영석 PD가 공동 연출을 언급했다.

3월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tvN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삼시세끼’ ‘커피 프렌즈’ ‘윤식당’ 등. 대중이 ‘나영석 PD 연출작’이라고 생각하는 방송의 대부분은 그가 기획에 참여하거나 공동 연출에 이름을 올린 것들이다. 나영석 PD는 “공동 연출은 다행히 후배들이 나랑 해주니까 하는 것”이라며 웃어 보인 뒤, “상부상조 같은 거다. 후배는 내 이름을 얻어 가고 나는 후배의 능력을 얻어 가는”이라고 운을 뗐다.

‘누가 봐도 나영석 PD 작품’이란 표현에는 반감을 표시했다. 그는 “후배들과 나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10년도 넘게 장은정 PD와 호흡했고, 기존 후배들도 최소 5년 이상 함께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영석 브랜드’라고 하지만 우리는 5년, 10년 호흡을 맞춰온 ‘우리들의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나영석 PD 곁에는 그와 다년간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공동 연출자 나영석’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나영석 PD는 “그 점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프로그램 톤에 대해 시청자 분들께서 ‘이제 그만 보고 싶어’ 하시는 날이 오면 결국 나는 명확히 데스크로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왜냐하면 일을 그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돈을 벌어야 하지 않나. 장은정 PD를 쪼는 부장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나도 보통의 직장인처럼 살고 있다”고 일명 ‘스타 PD’임에도 회사에 가면 다른 회사원과 다를 바 없음을 알렸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은 3월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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