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전도연, “‘다 같이 아프자’ 하는 영화 아냐..‘그 아픔을 딛고 다시 잘 살아보자’ 하는 힘을 주는 영화”

입력 2019-03-18 15:02   수정 2019-03-18 22:47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전도연이 ‘생일’의 의의를 언급했다.

3월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이종언 감독,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이날 마지막 인사에서 전도연은 “‘다 같이 아프자’ 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생일’은 ‘그 아픔을 딛고 다시 잘 살아보자’ 하는 힘이 생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일’이 상처를 응시함으로써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임을 전했다. 또한, 설경구는 “우리 영화에서는 상처 받은 사람이 다른 상처 받은 이를 위로하고 또 위안 받고 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또 위로 받으시면서 그게 또 작은 물결이 돼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현실의 정일과, 관객이 서로 힘을 주고받기를 희망했다.

한편, 영화 ‘생일’은 4월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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