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쏘나타, "관념 탈피한 쿠페형 세단"

입력 2019-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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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 세단에서 스타일 강조한 쿠페형 세단으로 탈바꿈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쿠페형 세단이라 정의했다.

 21일 신형 쏘나타 시승회에 참석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단인 쏘나타를 디자인하는 것은 무거운 책임이자 도전이었다"며 "새 쏘나타는 쏘나타가 짊어진 통념과 역할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쏘나타의 외관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 철학을 적용했다. 비율과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네 가지 요소를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쏘나타보다 높이를 30㎜ 낮추고 길이와 휠베이스를 각각 45㎜, 35㎜ 늘려 역동적인 자세를 연출했다. 헤드램프를 따라 보닛 위까지 이은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파격적이면서 신선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캐릭터라인과 테일램프, 트렁크리드를 예리한 선으로 구성해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실내는 3세대 플랫폼과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디자인 자유도를 높였다. 버튼식 변속 레버, 12.3인치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10.2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앰비언트 라이트 등의 품목과 음성인식, 원격 제어, 디지털키, 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을 담고 있다. 미적 감각 외에 여러 기능을 통해서도 제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쏘나타는 SUV에서 볼 수 없는 세단의 본질적인 아름다움 구현했다. 진부한 4도어 세단이 아닌 감각적이면서도 긴장감을 지닌 쿠페형 세단이라는 것. 이를 통해 새 쏘나타의 정체성을 형성했다는 게 이 전무의 설명이다. 그는 "새 쏘나타가 더 이상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좋다"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로를 누비는 한 대의 세단 자체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드림카에게 바칠 수 있는 경의"라고 표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7만대로 설정했다. 2.0ℓ 가솔린 및 LPG 외에 하반기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품 영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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