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50마력, 1회 충전 시 최장 400km 주행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전기 스포츠카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
실버 애로우는 벤츠의 모터스포츠 참가 125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스포츠카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컨셉트카다. 길이는 5.3m에 이르고 높이는 고작 1m에 불과하다. 외관은 낮은 차체와 입체적인 펜더, 유선형의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 경량화와 강성 확보를 모두 충족했다.
실내는 가죽과 알루미늄, 호두나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대시보드는 곡면 파노라믹 스크린을 둘러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담았다. 화면에는 유도 차선과 현재 주행상태를 비롯해 충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 대결도 펼칠 수 있다. 가상의 경주 트랙이 스크린 상의 실제 도로에 나타나며 운전자는 상대방을 그림자 형태로 보게된다. 또 레이스 코치 기능을 사용해 주행 중 다양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실버 애로우에 탑재된 고성능 모터는 최고 750마력을 발휘한다. 차체 바닥에 평평하게 위치한 80㎾h 충전식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장 400㎞(WLTP 기준)를 갈 수 있다. 운전 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나뉘며 배기음은 F1 실버 애로우 머신부터 메르세데스-AMG V8 엔진까지 다양하게 구현한다.
고양=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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