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첸이 솔로로 돌아왔다.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 음감회가 4월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MC는 엑소 맏형인 시우민이 맡아 현장을 더욱 빛냈다.
이번 앨범에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비롯해, 첸이 작사에 참여한 ‘꽃’(Flower)’, 피아노와 스트링 조합이 돋보이는 곡 ‘하고 싶던 말 (Sorry not sorry)’,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어반&소울 발라드 곡 ‘사랑의 말 (Love words)’, 누군가의 추억 속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길 바라는 마음을 그린 곡 ‘먼저 가 있을게 (I’ll be there)’,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팝 발라드 곡 ‘널 그리다 (Portrait of you)’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솔로데뷔인 첸은 “OST 뿐만 아니라 저만의 목소리로 된 앨범을 만들다 보니 스스로에게 혹독했던 것 같다. 제가 노래하고 음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어서 그런지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첸은 본인이 직접 작사한 ‘꽃’과 관련해 “데모를 듣자마자 매력을 느꼈다. 꼭 가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 꽃이라는 주제를 두게 됐다. 계절이 지나면 꽃이 피어나듯이 희망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우민은 “첸이 작사한 곡들이 다 좋았는데, 이 곡도 잘 쓴 것 같다”며 칭찬했다.
첸은 타이틀곡 선정에도 고민이 많았다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6, 7시간 동안 야외에서 촬영했다. 정말 춥더라.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얇은 옷을 입고 촬영을 했는데 다들 콧물을 훌쩍거리면서 촬영을 했다. 에너지 좋은 분들이라 잘 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가편집 본을 어제 받아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엑소 뮤비를 찍을 때는 이미지컷, 멤버들 비주얼, 안무에 포커싱이 맞춰진다. 이번 곡은 발라드다 보니까 감정 전달에 대한 것들이 섬세하게 드러내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만 촬영하는데도 어렵더라. 하지만 가편집본을 받았을 때 좋았고 후회가 없었다. 뿌듯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첸은 이번 첫 솔로앨범을 내기 위해 남다른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첫 솔로 앨범을 낸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용기가 필요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첫 발을 내밀게 됐다”며, “저보다 실력이 뛰어나고 노래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깨끗한 음색이 자신의 강점이라는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금일(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첸은 7시 버스킹을 통해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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