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탱크 르노삼성, LPG 단체들과 손잡아

입력 2019-04-02 09:38   수정 2019-04-02 09:53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 MOU 체결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MOU 체결에는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등 관련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친환경 LPG차 보급 활성화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자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 의견을 반영해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후 SM5와 SM6, SM7 등에 확대 적용 중이다. 지난달 26일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차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질소산화물 배출량 조사결과 LPG차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1/93 수준이며, 휘발유와 비교해도 LPG의 배출량이 더 적다는 게 과학원의 설명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상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PG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은 3,941~4,968t, 미세먼지는 38~48t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 등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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