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리얼”...첫 방송 전부터 실제 1호 커플 탄생 ‘작업실’ (종합)

입력 2019-04-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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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청춘 리얼리티 ‘작업실’이 공개됐다.

tvN 새 예능 ‘작업실’ 제작발표회가 4월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패널인 신동엽, 김희철,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모모랜드 주이를 비롯해 출연자인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 그리고 강궁 PD가 참석했다.

‘작업실’은 음악으로 교감하고, 사랑으로 성장하는 청춘남녀 10명의 리얼 로맨스 이야기를 다룬 음악 로맨스 예능.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등이 출연하며 패널로 신동엽, 김희철, 제아, 주이 등이 가세했다.


이날 신동엽은 “음악 하는 사람들이 일정 기간 만나 음악을 만들고 젊은 남녀들이기 때문에 관계도 맺어지는데 그런 부분이 신선해 합류하게 됐다”며, “역시 음악을 한 사람들이라 다르더라.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무모하다기 보다는 멋있었다. 출연진이 카메라를 의식하거나 불손한 의도를 갖고 이야기를 하거나 활동을 하면 보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도 포장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작업실’은 아니다. 밥 먹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할 정도로 애정이 생겼다. 차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희철 또한 “‘작업실’에 함께한 뮤지션들이 굉장히 부러웠다. ‘내가 지금 가면 안되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 뮤지션은 당돌하고 거침없는 것 같다.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작업실’을 기획한 강궁 PD는 “‘작업실’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작업하는 작업실과 예측하는 작업실이라는 뜻이 있다. 청춘 리얼리티다.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 남녀들이 같이 만드는 우정, 사랑, 일에 관한 이야기다. 감정이 담긴 음악을 듣는 게 기획 의도”라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강궁 PD는 “시스템 안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가수들은 제외했다. 솔로, 이성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있는 뮤지션을 위주로 캐스팅했다. 또 자신의 삶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는 뮤지션을 위주로 찾게 됐다.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장르가 다르다”며, “싱어송라이터부터 래퍼, DJ, 프로듀서까지 참여했다. 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아직 방송에서 보여준 적이 없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했다”고 기존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신동엽부터 강궁 PD까지 차별화를 강조한 만큼, 실제로도 사랑이 피어났다. 지난 22일 장재인과 남태현이 ‘작업실’을 통해 인연이 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것.

이에 강궁 PD는 “두 분 너무 축하드린다. 예쁜 사랑 오래오래 하시길 바란다. 사실 장재인 씨가 처음 미팅했을 때 본인은 큐피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태현은 “저도 리얼리티를 해봤지만,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인 게 처음인 것 같다. 진짜 몰입을 하다보니까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더라”고 말했고, 장재인 또한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더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올봄, 안방에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작업실’. 이날 남태현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 10명이 모인다는 게 너무 좋았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굉장히 궁금했다. 사실 싱어송라이터들은 협업을 잘 하지 않아 협업에 대해 궁금했는데 그런 지점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또 혼자 사니까 언제 남자 5명, 여자 5명 한 집에 살아볼까 싶었다. 그런 새로운 경험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딥샤워는 “‘작업실’에 들어오기 전에 힘든 시간을 겪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다른 출연자와 포지션이 다른 음악을 하고 있다. 다른 뮤지션은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했다.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고성민은 “데뷔 1년차도 안된 신인이다.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고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희는 “그룹 해체 후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작업실’ 섭외 미팅할 때 가수를 할지 말지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였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산다고 제작진이 말해줘서 선택하게 됐다. 도전을 안 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고 솔직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장재인 역시 “뮤지션들끼리 만나 좋은 하루, 좋은 음악 만들었다. 합숙하는 프로그램을 ‘슈퍼스타K’를 통해 겪어봤다. 그 단체 생활이 정말 즐겁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이번 프로그램도 합숙을 한다고 했을 때 그 행운을 또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감사히 참여하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N ‘작업실’은 5월1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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