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개척할 이동수단, 세계 첫 수상

입력 2019-05-03 14:31   수정 2019-05-03 14:38


 -카이스트, '2019 글로벌 퓨처 모빌리티 어워드' 최초 선정
 -11개국 16명의 전문기자 투표로 선정

 현재가 아닌 미래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등장할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제정된 '2019 글로벌 퓨처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볼보 360c 컨셉트와 토요타 i-Walk 및 e-팔렛트 컨셉트가 올해 최고의 퓨처 모빌리티로 선정됐다. 

 3일 카이스트 홍릉캠퍼스 경영관에서 열린 '2019 퓨처 모빌리티 어워드(FMOTY)에는 상을 제정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교통대학원 김경수 원장, 볼보차 이윤모 대표, 토요타코리아 다케무라 노부유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은 승용(Private Mobility), 공용(Public Mobility), 그리고 개인 맞춤형(Personal Mobility)으로 나눠 각각 수여됐다. 이 가운데 볼보 360C는 승용 부문, 토요타 e-파렛트는 공용 부문, 그리고 토요타 i-WALK는 퍼스널 부문에서 최고의 미래 이동 수단으로 선정됐다.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적 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퓨처 모빌리티 시상을 통해 선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자극을 주고자 한다"며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도전으로 우리는 머지 않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명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에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미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빌리티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제정된 퓨처 모빌리티 대상은 볼보가 수상한 많은 상 중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심사 자체가 글로벌로 이뤄져 공정성이 높다는 점도 의미를 더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대표는 "2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토요타의 '고객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모빌리티 포 올', 즉 누구나 제한 받지 않고 이동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이스트가 올해 글로벌에서 처음 제정한 퓨처모빌리티 어워드는 인류가 맞이하게 될 미래 사회의 새로운 이동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등장한 미래형 이동수단 중에서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심사에는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참여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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