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e-모빌리티'에 주행정보 OBD 장착

입력 2019-05-04 11:25   수정 2019-05-04 11:26


 -주행 빅데이터로 사용자 맞춤 서비스 개발
 -KST인텔리전스-블루포인트,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비즈니스 협력

 스마트 이동성 인텔리전스 기업인 KST인텔리전스(대표 정규홍)와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블루포인트(대표 심송)가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사업 개발에 뛰어든다. 

 4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의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로 구분돼 진행된다. KST인텔리전스가 추진 중인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충전 인프라 기반의 지능형 e-모빌리티 사업, 자매회사인 혁신형 브랜드 택시 등에 블루포인트가 개발한 진단 모듈(OBD-Ⅱ, 이하 OBD)을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파생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 

 OBD(On-Board Diagnostics)는 차의 전반적인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기 위한 진단 규격이다. OBD 모듈은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등 차 내에 있는 다양한 장치로부터 정보를 수집,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면 차와 운전자, 나아가 주행환경까지 고려한 유용한 라이프스타일 정보 제공까지 가능해진다.

 블루포인트는 2007년 설립된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OBD 모듈은 범용성이 높아 주요 국산차는 물론 해외 양산차,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차범위 3m 이하 초정밀 적산거리 산출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택시 등 영업용의 서비스 시스템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점했다.

 이번 협약으로 KST인텔리전스는 블루포인트의 OBD 모듈로 측정한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마카롱원'에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향후 KST인텔리전스가 구현할 커넥티드카를 위한 사용자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나아가 전기차, 초소형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에도 블루포인트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접목해 충전설비 운용효율 제고와 탑승객 편의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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