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림방식 바꾸고 세단 형태 고려
-고성능 M 배지 버전도 출시 예정
BMW 입문형 해치백인 1시리즈가 큰 폭의 변화를 거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1시리즈의 핵심은 뼈대다. 액티브 투어러와 X1 등에 사용하던 UKL 플랫폼을 공유하며 구동 방식도 기존 뒷바퀴굴림에서 앞바퀴굴림으로 바뀐다. 대신 무게가 크게 줄고 크기와 실내 공간에서는 이점을 보인다. BMW 고위 관계자는 "활용도에 있어 해치백을 뛰어넘는 다재다능한 차로 변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자인은 신형 3시리즈와 8시리즈, Z4와 같은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하나로 이어진 키드니 그릴과 다각형 LED 주간주행등, 세로로 긴 공기흡입구 형태가 특징이다. 또 입체적인 테일램프 디자인과 한껏 부풀린 팬더로 볼륨감을 키울 예정이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을 확대 적용하고 가죽과 알루미늄 사용 범위를 넓혀 고급감을 높인다. 2열의 경우 늘어난 휠베이스를 고려해 무릎 공간 확장에 주력하며 가운데 턱을 낮춰 활용을 넓힌다.
엔진은 크게 3기통 1.5ℓ 터보 가솔린과 2.0ℓ 디젤로 나뉜다. 각각 최고 138마력과 190마력을 발휘하며 트림명은 118i와 120d가 유력하다. 이와 함께 고성능 버전은 M135i도 선보인다.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에 터보를 붙여 최고 300마력을 뿜어내고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앞바퀴굴림을 기본으로 하지만 BMW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옵션으로 넣어 운전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신형 1시리즈는 해치백 외에 중국과 일부 국가를 위한 세단 형태도 개발을 고려 중이며 올해 11월 열리는 LA오토쇼에서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출시 및 인도는 2020년 2분기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뤄진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현대모비스, 미국 MIT와 손잡았다
▶ 기아차, 대학생 대상 'MT 버스' 지원
▶ 현대차, 1,735~2,454만원 2019 아반떼 출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