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발표한 오마이걸, 線으로 그려낸 ‘다섯 번째 계절’ (종합)

입력 2019-05-08 13:14   수정 2019-05-09 06:02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오마이걸이 첫 정규로 돌아왔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첫 정규 앨범 ‘더 피프쓰 시즌(The Fifth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월8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해 9월 오마이걸은 미니 6집 앨범 타이틀곡 ‘불꽃놀이(Remember Me)’로 큰 사랑을 받았다. 리더 효정은 “오마이걸이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했다. 안무와 의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승희는 “‘불꽃놀이’ 때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알렸다.

‘더 피프쓰 시즌’은 지난 2015년 4월21일 데뷔한 오마이걸의 첫 정규 앨범이다. 미미는 이번 신보를 그들의 수식어 ‘콘셉트 요정’과 연관시켰다. 보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도록 팀 스펙트럼을 넓힌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비니는 “데뷔 후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이라며, 이번이 그들의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타이틀곡은 사랑의 감정을 계절에 비유한 ‘다섯 번째 계절(SSFWL)’이다. ‘비밀정원’을 작곡한 스티븐 리 등이 곡에 참여했다. “저기 멀리 나무 뒤로 다섯 번째 계절이 보여”, “이제 난 그 사람이 누군지 확신했어” 등의 감성적 가사가 눈에 띈다. 효정은 “오마이걸의 애절한 보컬과 서정성 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정말 아름다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안무는 선(線)이 특징. 이날 유아는 그의 길고 곧게 뻗은 두 팔을 이용해 ‘다섯 번째 계절’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아른아른한 느낌을 강조한 그는 “여성스러운 선이 돋보이는 춤”이라며, “어떻게 하면 더 길고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는가를 신경 썼다”고 했다.

신보에는 ‘다섯 번째 계절’부터 ‘소나기’ ‘미제(Case No.L5VE)’ ‘틱 톡(Tic Toc)’, 유닛곡 ‘유성(Gravity)’ ‘보그(Vogue)’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효정은 “오마이걸에게 어울릴까 싶은 곡에도 도전했다”며, “가능성의 폭이 넓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알렸다.

오마이걸은 리더 효정을 비롯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에는 대중의 마이 걸(My Girl)이 되고 싶은 일곱의 바람이 담겼다. 비니는 “오마이걸은 소녀의 내면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그룹”이라며, “이번 정규 앨범은 더 많이 성장하고 내면이 깊어진 소녀의 첫 출발점이자 전환점”이라고 알렸다.

한편,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의 롱런 비결은 다채로운 무대와 완성도 높은 음악이다. 신보로 듣고 싶은 새 수식어가 있을까? 승희는 “콘셉트 천재 오마이걸”을, 지호는 “믿고 듣는 오마이걸”을, 미미는 끝없이 달린다는 뜻의 “러닝머신 오마이걸”을 희망했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은 금일(8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더 피프쓰 시즌(The Fifth Season)’ 및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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