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 “진선규는 나에게 페르소나와 같아”

입력 2019-05-20 10:03   수정 2019-05-21 16:32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강윤성 감독이 “페르소나”를 언급했다.

5월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이하 롱 리브 더 킹)’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강윤성 감독,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했다.

진선규는 장세출(김래원)의 라이벌 조직 보스이자 귀여운 악당 조광춘을 연기한다. 조광춘은 팔룡회에 필적하는 광춘이파 보스로, 모든 것이 장세출에게 밀리는 것에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범죄도시’ 악역 위성락은 잊어도 좋겠다. 어딘가 안쓰러우면서 코믹한 인물이라고. 또 진선규와 강윤성 감독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에서는 시민을 위한 국회의원으로 표심을 확실히 잡고 있으나 뒤에선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최만수를 연기한 최귀화 역시 ‘롱 리브 더 킹’으로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강윤성 감독은 “진선규 씨는 나에게 페르소나 같은 분”이라며,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진선규 씨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최귀화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재밌다”며, “배우가 준비한 것을 토대로 더 나은 장면으로 만들어주시기에 연기하는 맛이 있다”고 했다.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6월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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