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사우디 내 수소전기차 실증 및 보급
-저비용 탄소섬유 등 광범위한 제조 및 적용 협력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MOU를 맺고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국내에서의 수소 공급과 수소충전소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도입해 실증 사업을 시행하고 보급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MOU 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도출, 시너지가 가능한 협력 분야를 모색해 왔다.
또한, 양사는 저비용 탄소섬유(CF),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의 광범위한 제조 및 활용을 통해 자동차와 비자동차 부문에서 탄소섬유 소재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탄소섬유를 활용한 자동차용 수소저장탱크를 양산하고 있으며 차내 탄소섬유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도 신사업 육성 차원에서 탄소섬유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향후 새로운 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의 협력관계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까지 의미한다"며 "이번 MOU가 양사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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