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김래원, “시나리오부터 멜로 의도한 영화”

입력 2019-06-04 17:38   수정 2019-06-05 15:08


[김영재 기자] 김래원이 멜로를 언급했다.

6월4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이하 롱 리브 더 킹)’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했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조직 보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통쾌한 역전극. 영화 ‘범죄도시’를 만든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한편, 이날 사회자는 “감독님께서 주말에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으셨다. 수술 직후라 행사에 참여 못하신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연출자의 불참을 전했다.

첫 공개된 ‘롱 리브 더 킹’은 ‘조폭의 정치 도전기’이자 ‘조폭의 사랑 쟁취기’였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시민을 위해 행동하는 ‘구(舊) 조폭 현(現) 기호 5번’ 장세출을 연기한 김래원은 액션, 코미디, 로맨스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영화임에도 유독 로맨스가 도드라진다는 기자의 질문에, “난 이 시나리오를 멜로로 읽었다. 첫 미팅 때 감독님께서 내가 제대로 봤다고 말씀하시더라”며, “감독님 의도가 작품에 잘 드러난 듯하다”고 했다.

김래원의 말처럼 이 영화는 “굉장히 동화 같은 이야기”다. 원진아는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여러 장르가 보이더라. 어떤 방향으로 읽어야 할지 고민했다”며, “우리 영화는 기본적으로 멜로 라인이 베이스고 또 세출이 변하는 계기가 사랑이기에 그것을 놓치지 말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찍으면서 솔직히 속으로는 이게 멜로 라인이 맞는 건가 싶었는데 영화를 보니까 이제야 감독님 의도가 눈에 보이더라”며, “그 부분을 집어서 말씀해 주시는 걸 보니 표현이 잘됐구나 싶다. 안심이 된다”고 안도를 드러냈다.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6월1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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