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분야서 성과 속속 드러나

입력 2019-06-19 09:15   수정 2019-06-20 18:28


 -2020년 레이더, 카메라 센서, 라이다 등 자율주행 독자센서 확보 목표
 -KT와 5G 커넥티드카 협업 착수
 -수소차 포함된 전동화 사업 1분기 매출 전년대비 89% 급증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커넥티드·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당 기술의 부가가치가 큰 데다 이를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런 위기감에 업체들 간 합종연횡은 빈번해지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국내 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요소기술부터 플랫폼 개발까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내년까지 개발한다.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외부 주행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게 중요한 만큼 고성능 센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했다. 이어 올해말까지 자동차 주변 360도를 모두 센싱할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다.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해 중반까지 기술을 갖춘다. 라이다 센서 역시 외부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2020년까지는 선행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완전 자율주행차의 안전과 편의 기능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만큼 먼저 기술을 구축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준비한 5G 인프라를 활용, 올해 안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자동차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수소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회사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핵심 부품 일관 생산체제를 확립, 수소연료전지모듈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수소차 넥쏘에 탑재하는 수소연료전지 5대를 연결해 충주공장에 비상발전 시스템을 세웠으며,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수소에서 뽑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는 충주공장 전체 전력 소요량의 7% 수준이며,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전용 생산기지인 충주공장은 2공장 신축에 따라 현재 연 3,000대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능력을 오는 2022년 4만 대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한편, 수소차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분야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이 분야 매출은 5,74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연간으로 보더라도 지난 2018년 전동화사업 매출은 1조8,047억 원으로, 2017년보다 54% 늘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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