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는 물론, 심혈관계에 염증을 일으키고 활성산소와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피부 건강 역시 악화시킨다. 나 역시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뿐만 아니라 호흡기의 문제로 불편을 자주 겪는다.
미세먼지와 피부가 만났을 때
미세먼지에는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이 들어있는데,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 속으로 바로 침투한다. 이는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트러블로 뷰티 샵 방문을 하고 있다고.
이에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에서 피부를 지키기 위한 ‘안티폴루션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 외 닥터자르트, 루나, 메리케이 등 많은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미세먼지 방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화장품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방어하는 방법 말고는 없을까?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 많이 마시기’가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지 않아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하지 못한다. 또한 혈액 속 수분 비율이 높아져 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다.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의 80%가 수분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 수분이 줄어든다. 즉 체내 수분 용량은 노화의 수치와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하루에 물 10잔 이상을 마셔주어야 효과가 있다. 실제로 피부 미인으로 소문난 배우 조여정은 본인의 뷰티 비결로 ‘2424 법칙’을 알린 바 있다. 이는 ‘하루에 물 2L 마시기, 수분크림 4초간 두드려주기, 2분간 얼굴 마사지 하기, 4시간마다 수분크림 발라주기’다. 이처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클렌징과 화장품 사용도 중요하지만 체내 수분함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메디컬 뷰티 디렉터 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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