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글로벌 공개 확정
-1회 충전 시 최장 320㎞ 달려
미니가 7월 양산형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지 시각 21일 미니에 따르면 새 제품은 2008년 600대 한정판 시험 주행용 차로 출시한 미니 E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다. 정확한 명칭은 미니 쿠퍼 S E로 개발 기간 중 가칭으로 사용하던 미니 일렉트릭을 벗어나 미니 쿠퍼 라인업의 세부 트림으로 자리잡았다. 동력계는 BMW i3 S에서 사용하던 135㎾급 전기모터가 들어간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수준이며 1회 충전 시 최장 320㎞를 움직일 수 있다.
미니 관계자는 "오랜시간 조사한 결과 최적의 전기차 주행 거리 범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성능과 효율을 모두 고려한 세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W 전기차에서 선택할 수 있는 레인지 익스텐더 옵션(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능)을 넣을 지는 미정이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구성은 미니 쿠퍼와 같다. 앞바퀴 전용 플랫폼인 UKL1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비롯해 실내 구성도 크게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엔진이 사라지고 배터리 팩을 바닥에 평평하게 넣은 만큼 무게 배분과 하체 세팅에 있어서는 일반 쿠퍼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미니 쿠퍼 S E는 7월9일 글로벌 공개와 함께 본겨적인 판매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1차 예약 국가로는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를 정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은 11월 영국 남부에 위치한 옥스포드 공장에서 만들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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