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재하기로 결정하자 이란이 강력 반발했다.
25일(한국시간)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의 최고지도자에 대해 쓸모없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외교의 길을 영원히 폐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무사비 대변인은 "무모한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확립된 국제적 메커니즘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임명한 관료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최고지도자실에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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